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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섶다리 20250212. 주천 섶다리 2025. 2. 14.
20250221 영월청령포 얼마전 TV에 원경왕후와 태종을 다룬 [원경]이라는 사극 드라마가 있었다.이성계와 태종에 대한 조선 건국의 역사는 드라마로 여러번 제작되고널리 알려진 스토리이지만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조명한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서 새롭다.태조 이성계의 며느리이자 왕자의 난을 도와 태종을 왕위에 올리고외척세력을 몰아내고 왕권을 강화한다는조선 초기  태종의 강력한  정책으로친정 동생 4명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도 의연했으며 조선 제4대 성군인 세종 대왕의 모후이다 그 세종의 아들 문종이 병약하여 일찍 사망하고 어린 단종이 보위에 올랐으나 역시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유배된 장소, 청령포는 언제나 마음 아픈 곳이다. 그저 그렇게 하루를 관광으로 둘러보기에는 눈물과 한이 서린 장소다. 겨울의 한 가운데 눈은 소복하게 쌓여 사.. 2025. 2. 14.
202502 만항재 2025.2.12. 동천 정류소 8시50분 날씨는 흐리고 기온은 영상이고 눈보다 비가 올 확률이 더 크다만항재에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면 오늘 여행은 금상첨화다. 길이 얼지 않은 건 그나마 다행이고눈발이 땅에 닿기도 전에 물로 변해버리는 아쉬움은 크다. 언제나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여행객을 맞이하는 만항재도 오늘은 그 모습이 다르다.바람이 세차가 불었는지 나무에 쌓인 눈이라든지 상고대는 없고비탈과 바닥에 쌓인 눈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산과 바다에 운무가 내리면 저절로 잦아드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한다.오늘도 그렇다실실 진누깨비 내리고 앞산은 운무속에 자취를 감추고 눈길은 뽀드득 뽀드득 운율을 안겨준다 2025. 2. 14.
풍경 20250209. 호수 산책 일요일이다기온은 영하로 내려갔지만 햇살은 밝다.지난 번에 내린 눈이 녹아서 길은 덜 미끄럽다. 개울가에 오리가 자맥질을 하면서 먹이를 찾는다.무엇이 있기나 한지...... 꽁꽁 언 호수위에 눈이 녹지 않았다.눈위에 그려진 오리 발자국,외발로 걸어간듯 한 줄이다  저 길끝에 먹을거리가 무엇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2025. 2. 9.
20250208 동대구역 2025.2.8. 시산추 모임 대구에도 눈이 내릴 정도로 전국이 영하의 날씨다.롱패딩으로 몸을 감싸고 수원역으로 갔다.평일에는 디카페인으로 마시던 라떼를 오늘은 일반 라떼로 마셔도 괜찮을 것이다.종일 추위속에 오락가락해야 하는 동선을 생각하면 저녁에 잠 못 잘 일은 없을 것 같다아침으로 라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역시 디카페인 보다 향이 진한 커피라떼를 소금빵과 함께 기차 안에서 먹었다.주말이라서 일 인석은 아예 남아있지도 않았고그나마 예약대기를 해서 얻은 좌석이 통로쪽에 한 자리 돌아왔다.눈 내린 차창 풍경은 포기했지만 이른 아침이 아니고10시 36분 기차로 갈 수 있음에 더없이 감사하다. 갈 때마다 느끼는 정다움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내가 아는 길과 건물과 상호와 동.. 2025. 2. 9.
20250101/강화 2025.01.01. 5시. 집에서 출발 2025년 새해다.참 오랜만에 일출을 보러 간다.분오리돈대까지는 1시간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강화 일출 시각은 7시 50분이니까 5시에 집에서 출발하기로 했다.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몇 군데 안 되는 곳이지만 강화도 분오리 돈대는 거리도 가깝고 도로에서도 접근이 쉽기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일출 명소이다 동해안 쪽에는 새해 첫날 일출을 보러 가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달린다.역시 서해안쪽으로도 새해 첫날 새벽 차량 통행이 이어지는 걸 보니 일출을 보러 가는 차량인 것 같다. 몇 년전에 해넘이 일몰을 보기 위해 제부도로 갔었는데 그때는 차가 밀려서 해넘이 시각을 놓치고 말았다 해가 뜨기 전까지 기다리는 동안 추울 것 같아서 핫팩을 여.. 2025. 1. 2.
20250101/강화 2025년 새해 일출은 붉은 입술처럼 구름사이로 잠깐 나타탔다가 사라졌다.순식간에 사람들은 모두 흩어지고 도로에는 빠져나가는 차랑들로 북적인다.하다못해 뻘에 노을도 한 컷 못찍고 돌아서 나오는데 구름사이로 강렬한 빛 내림과 뻘이 불게 타오른다다시 바닷가로 되돌아가서 찬란한 빛내림을 담아본다   계속 사진이 힘이 없다.. 앗차, 지난번  실내 촬영으로 iso를 높여놓고 오늘 그대로 찍었더니 사진이 허옇다 다시 iso를 조정하고 조리개와 밝기를  -2단계로 했더니 사진이 조금 강하다.  동검도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두루미를 본다 2025. 1. 2.
동백나들이/협재해수욕장 2024.12.12.협재해수욕장 카멜리아힐에서 늦게 출발했다.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했으니 배도 고프고 숙소도 정하지 않아서 마음이 바쁘다.그래도 숙소부터 정하고 저녁을 먹어야 한다. 낯선곳에서 어두워지면 모든 것이 더 생소하고 어설퍼 진다.일단 소개받은 숙소, 은바다팬션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기때문에 직접 확인을 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아뿔사, 숙소를 보지 않고 그대로 결정을 했다면 큰일 날뻔 했다.엘베도 없는 4층 건물이다서둘러 인근에 있는 숙소를 둘러보고 결정한 곳은 협재에서 가장 센터에 자리잡고있는뷰가 멋진 곳이다. 세사람이 머물기에는 조금 협소하지만 그냥 결정을 했다.짐도 풀지 않고 한림수협공판장으로가서 회와 야채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푸짐한 한상차림으로  오늘의 허기를 완전히 메꾸었다  .. 2024. 12. 14.
동백나들이/에코랜드 2024.12.10. 08:23  김포공항 출발 10시 제주공항에서 일행을 만나 렌트카 사무실에가서 차량 인수하고 에코랜드 방향으로 갔다. 점심이 좀 늦긴 하지만 맛집을 찾아가느라배고픔을 감수했다 우럭 조림으로 블로그에 소문이 난 으뜨미 식당이다.역시 소문난 집은 대기가 있다. 약간의 대기 시간을 거쳐 마주한 우럭 밥상,단짠의 비율이 적당한 양념과 잘게썬 양파의 토핑이 상큼함을 더해 준다.  으뜨미식당 한정식주소 도로명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87 1층 구(지번) 주소  에코랜드에 도착후 로비에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호텔에서 나와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고 테마파크가는 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았다.겨울 평일이라서 조용했다. 기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서 내려 숲길을 걸었다.맑은 .. 2024.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