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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이응노생가기념관

by 매화연가 2024. 11. 15.

2024.11.14. 여행나무

 

수덕사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고 더덕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 후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으로 이동을 하였다.

집 앞의 핑크뮬리가 고즈넉하게 가을 풍경을 자아 내고 있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이응노로 61-7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이응노가 탄생하고 유년을 보냈다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의

낮은 산자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대지 면적 2만여㎡, 건축 면적 1천여㎡로

전시 홀, 북 카페, 다목적실 등 전시 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과 초가로 지은 생가, 연밭, 산책로 등을 갖춘

기념관이자 미술관이다. 이응노 개인을 기리고자 마련된 이 생가기념관은 그 자신이 미술가였기에

기능면에서 전시와 수장 공간이 반드시 필요한 미술관의 성격이 한층 더 강하다.

 

 

 

미옥서원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는 미옥서원이다

서원까지 대형버스가 올라갈 수가 없어서 셔틀버스가 내려와서 책방까지 데려간다고 한다

16인승 작은 버스로 가는길인데도 길이 좁아서 나무가 차창에 부딪친다.

등산로처럼 골짜기 물이 흐르고 숲이 짙다. 이런 곳에 서점이라니,

누가 책을 사러 오나, 수익이 나겠나, 궁금한 점이 가득하다.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와서 주차를 한 후에 다시 서점까지 올라가는 길도 가파르다.

산속에 도심 한 복판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현대적으로  지어진 건물이 나타난다.

현관 같은 문  입구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복도 양편으로 온통 책이 쌓여있다.

약간의 굴곡진 통로를 지나 메인 공간으로 들어가니 대형서점 못지 않은 큰 공간의 서가에 책이 가득하다.

여자분이 미리 준비해 둔 차 -커피 작두콩차 도라지 생강차- 를 내어 놓는다.

아니 책을 살지 안 살지도 모르는데 차부터 대접을 받다니...

조금 후 주인장 미옥서원 대표가  나타나서 서점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숲을 찾아가는 현대인의 트렌드에 맞추어 이곳에 책방을 짓게 되었고 미옥은 모친의 이름을 따 지은 것이라고 한다.

대치동에서 논술 일타 강사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학원을 운영한다고 하니 우리가 우려하는

수입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옥 스테이와 먹거리를 곁들인 공간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와서 쉼을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장기적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대단한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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