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폭포는 기이 산지의 영지와 참예도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나치 폭포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중 하나로 낙차는 133m, 용소깊이는 10m, 수량 매초 1톤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폭포의 근처에 있는 사찰 세이간토지의 3층 탑과 수려하게 어우러지는 정경이 매우 유명하다.
폭포 맨 꼭대기에는 폭포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바위와 신토 신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는 불교 사찰도 있었으나, 메이지 유신 때 폐불훼석으로 인하여 사라졌다.
실연당한 연인들과 같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 다수가 이 곳에서 떨어져 투신자살했는데,
이는 이 폭포 꼭대기에서 떨어지면 관음보살의 가호를 받아 극락으로 직행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신토의 신관이 이 폭포 꼭대기에서 제물과 향을 살라 제사를 지내고,
1918년에는 수트라, 불상, 고문서들, 거울, 제물과 같은 오래된 문화재들이 폭포 바로 아래 호수에서 발견되었다.
현재 이 문화재들은 류호덴이라는 이름의 보물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이 수트라는 전쟁 시기 동안 신관들에 의하여 조심스럽게 만들어졌으나,
10세기 초반에 말법기(석가 열반 이후 시대를 3개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으로 오는 시대로, 불법이 무너지고 세상이 혼란에 빠진다는 시대)의 시작이 도래했다는 믿음 탓에 제관들이 일부러 폭포 아래에 수트라 등 성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숨긴 것으로 추정된다.
사찰/ 세이칸 토지
나치폭포
신사/ 나치 타이샤
나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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