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8
광교에서 11시30분 출발
인천 송추가마골에서 1시에 점심
스페인 사진여행 출사 사전 조율을 위한 미팅이다
2025년 5월경에 10박 예정으로 스페인 모로코 페루등으로 출사를 실시하기로 잠정합의를 보았다.
인천 일행과 헤어져서 3사람은 강화로 왔다.
무심재여행때 들렸던 동검도 채플을 일행에게 안내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물은 낡고 관리도 잘 되지 않아서 경건하고 정숙한 느낌은 줄어들었지만
처음 이 자리에 경당을 세우기로 마음을 정한 신부님이 가졌던 그 마음을 느껴보기로 하였다.
가장 아늑하고 평화로운 기운이 느껴진다는 동검도의 일몰을 상상해 본다.
「동검도라는 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는가 보다. 조광호 신부는 20여 년간 작은 예배당 짓기를 꿈꿔왔다. 훗날 다리 건너, 드넓은 갯벌과 갈대숲, 나지막한 산과 들을 지나 동검도 바닷가에 이르렀을 때, 단 30분 만에 '예서 꿈을 이루겠노라' 마음먹었다.」
「조 신부는 자연 속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강화도가 먹고 마시며 노는 관광지로만 인식되는 게 안타까웠다고 했다. 작년에 매입한 동검도 땅에 3층짜리 건물을 짓고 그 옆에 자그마한 채플을 마련했다. 큰 건물은 조 신부가 인천에서 운영해 온 연구소 ‘스페이스 & 글라스 아트(Space & Glass Art)’에서 경비를 충당했다. ‘갤러리 채플’이라는 이름으로 예술품을 보고 느끼며 명상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동검도 채플’로 명명된 작은 건물은 그의 지인 30여 명이 기부금을 내서 지었다고 한다.」
출처 오마이뉴스 202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