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9.8:00
오전 7시에 해오름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거문도에서 8시 배를 타고 여수로 왔다. 점심시간까지의 틈새시간을 이용해서 들린 곳이 돌산 승월마을 벚꽃길이다. 크지는 않지만 저수지 주변으로 만개한 벚꽃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잠시 내려 사진 찍고 대복식당(061-642-4789)에서 점심으로 돌산도 아귀탕을 먹었다. 거문도 해오름 식당에서 먹은 야생 갓으로 담근 물김치가 너무 맛나서 모두들 갓김치를 사고 싶어 했는데 마침 식당에 갓김치를 택배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샀다.
점심을 먹고 영취산 진달래를 보기로 했는데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오늘은 산길을 오르기 힘들것 같아 망설이다가 지난번 사량도에서 옥녀봉도 올라가지 못했고 어제 신선대에도 못 갔기 때문에 오늘은 가야 한다. 모든 짐 을 내려 두고 온전히 몸만 올라가기로 했다. 진달래 군락지까지 가는 길은 거리상으로 긴 거리는 아니지만 초반부터 아주 가파른 오르막 길이라서 힘이 들었다. 스틱도 없이 오로지 두 다리로 천천히 천천히 올라갔다. 하지만 남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카메라를 두고 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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