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자국/여행

갈색 단풍길

by 매화연가 2022. 11. 21.

2022.11.21. 장태산 메타쉐콰이어 숲

 

장태산 휴양림 메타쉐콰이어는 갈색으로 짙게 물이 들었다. 유난히 맑고 청명한 늦가을 날씨는 사람들의 발길을 더욱 가볍게 했고 휴양림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가을 풍경을 더 돋보이게 했다. 조금만 걸어도  옷이 무겁고 땀이 났다. 봄에는 빈자리를 채우는 색과 꽃과 잎들의 향연이라면 가을에는 하나 둘 떨구어내는 비움의 고요함으로 가는 길이다. 수 많은 잎들이 길을 덮고 있다. 수 많은 발걸음이 밟고 지나간다.

 

 

출렁다리를 지나 전망대가는 길은 아주 높고 가팔라서 힘이 들었다. 전망대가는 길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메타쉐콰이어 숲과 단풍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준다.

 

 

 

공주 장안천은 자연생태공원이다. 넓은 단지에  연꽃을 심어 놓았으나 지금은 꽃이 다지고 없다. 장안천을 따라 조성된 메타쉐콰이어 길을 걷고 석양에 흐드러진 억새 풍경을 보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발자국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안, 추억의 장소  (0) 2023.01.03
헤어질 결심, 그 장소  (0) 2023.01.02
왕릉 나들이  (0) 2022.11.06
광릉 나들이  (0) 2022.11.06
꽃무릇에 빠지다  (1) 202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