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7. 10시 스타디움 출발
함안은 낯설지 않다. 아라홍연을 찾아서 한여름에 비지땀을 흘리며 찾아가던 곳이다. 언젠가 설핏 본 기억을 더듬어 경상남도 관광홍보에 소개된 강나루 보리밭에 간다. 남밀양에서 빠져나가면 쉽겠다 생각했는데 네비는 서대구로 가라고 한다. 네비 안내를 무시하고 남밀양으로 왔더니 내가 아는 함안이 아닌 전혀 낯선길로 안내한다. 점점 대구 쪽으로 올라간다. 아이구, 강나루는 창영과 함안의 경계선에 있다. 하늘이 잔뜩 흐리다. 아무튼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