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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사진과 글

기억과 추억이 함께

by 매화연가 2020. 8. 29.

 

 

 

 

밤늦게 숙소를 찾아 헤매던 일도
여명을 일출인줄 알고
일출 시간을 놓쳤다고 가다가 멈춘일도
한밤중에 정동진역에 내려서
싸구려 모텔에서 눈 붙인일도
썬크루즈의 조형물을 구석구석 찾아보며
사진찍던 일도 다 생각나는
여기, 다시 왔네
바닷물에 손 담그고 싶은 그 길을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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