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31. 10시 출발. 거제 구조라
올해는 눈도 자주 오고 한파도 매섭게 왔다.
매년 일월에 핀다는 춘당매가 궁금해서 일요일 거제 구조라에 갔다.
지난 겨울 너무 추워서 아직 꽃망울을 펼치지 못한채 웅크리고 있다.
일기예보는 춥다고 겁을 주지만 햇살이 좋아서 봄기운이 감돈다.
푸른 하늘에 방울방울 맺힌 꽃망울에 가슴이 설랜다.
날씨도 푸근하고 사람들은 갈 곳을 잃고 몽돌해변에서 파도소리 벗을 삼아서 즐기는 일요일 하루,
바다가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