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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사진

20190325/선암매

by 매화연가 2019. 3. 26.

2019.3.25. 12시. 선암매


지난 겨울 온난으로 올 봄에는 매화도 열흘쯤 앞당겨 핀다.

강릉 율곡매가 이미 져 버린 것을 보고 많이 상심하였는데 남겨둔 남도 매화 소식도 알길이 없다.

다급해진 마음으로 서둘러 선암사로 갔다. 길이 조용하다. 아마도 월요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주차장도 널널하게 비어 있다.관광객과 사진작가들로 붐빌것을 예상했는데 아니다.

아, 꽃이 지고 있구나. 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지고 있구나.

지난 해보다는 꽃이 조금 더 많긴 하지만 처음피는 꽃에서 느낄 수 있는 밝고 힘찬 기운은 아니다.

피는 꽃보다 꽃진 자리가 더 많다. 하늘하늘 눈내리듯 가지 사이 언듯언듯 보이는

선암매의 운치가 애간장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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