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봄
황여정
경칩이 지나자
바람이 한결 부드럽다
해마다 오는 봄,
또 봄이다
맑고 밝은 기운이
툴툴 마음속의 먼지를 털어낸다
어느 골짜기 산수유가
꽃눈으로 봄물을 들이겠다
2월의 애잔한 햇살에
마음이 서늘해도
나무들 서둘러 봄눈을 틔우는
3월 ,
또 봄이 오면
흐르는 물처럼 순해지는
마음이 그냥
좋다
2018.3.8.21:28
또, 봄
황여정
경칩이 지나자
바람이 한결 부드럽다
해마다 오는 봄,
또 봄이다
맑고 밝은 기운이
툴툴 마음속의 먼지를 털어낸다
어느 골짜기 산수유가
꽃눈으로 봄물을 들이겠다
2월의 애잔한 햇살에
마음이 서늘해도
나무들 서둘러 봄눈을 틔우는
3월 ,
또 봄이 오면
흐르는 물처럼 순해지는
마음이 그냥
좋다
2018.3.8.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