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정현종
주고받음이 한 줄기
바람 같아라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차지 않는 이 마음.
내 마음의 공터로 오셔서
경주를 하시든지
잘 노시든지
잠을 자시든지......
굿나잇.
길 가다 쇼 윈도우에서 짧은 순간에
눈에 들어오는 그런 물건들이 가끔 있다
책을 읽다 순간 아!
하고 마음에 각인되는 싯구도 더러 있다
연말이라
1년동안 쌓아둔 마음 보따리 비우고 싶어서
그랬나보다
이 詩가 내게 착 달라붙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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