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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내가 좋아하는 시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정현종

by 매화연가 2014. 12. 8.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정현종

 

주고받음이 한 줄기

바람 같아라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차지 않는 이 마음.

 

내 마음의 공터로 오셔서

경주를 하시든지

잘 노시든지

잠을 자시든지......

 

굿나잇.

 

 

길 가다 쇼 윈도우에서 짧은 순간에 

눈에 들어오는  그런 물건들이 가끔 있다

책을 읽다 순간 아!

하고 마음에 각인되는 싯구도 더러 있다

연말이라

1년동안 쌓아둔 마음 보따리 비우고 싶어서

그랬나보다

이 詩가 내게 착 달라붙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