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8 일요일
서울속에서 옛 건물과 골목길이 보존된 한옥 마을 답사길에 나섰다.
모두가 아파트 일색이고 편의 주의 지향인 이 시점에 한옥과 골목길을 고수하는 모습이 긍금했다.
그곳에 가면 한 눈에 북촌이라는 정경이 들어오고 알것 같았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평범한 서울의 변두리 같은 곳이고 관광안내지도처럼 한 눈에 들어오는 곳도 없었다. 사전 조사에 의하면 북촌 8경이 있고 골목마다 다른 풍경들이 있다고 했지만 찾기는 쉽지않았다. 사전 조사한대로 북촌관광안내소에서 북촌관광안내지도를 보면서 하나하나 찾아들어가는 것이 실속있는 투어다.
일요일이라 외국인과 내국의 젊은이들이 지도를 들고 이곳 저곳을 보면서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제대로 관광문화가 정착되는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아니 젊은이들이 이런 형태의 관광에 흥미를 가진다는 자체가 긍정적이고 좋아보였다.
체계적이지는 못하지만 하루 돌아본 곳의 이곳저곳 풍경을 담아보았다.
맹사성 집터에 자리잡은 개인박물관이다. 담벽을 기왓장으로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모습이지만 설명이 없다면 그냥 보아넘길것 같다.
전망대에 서면 청와대와 주변이 한눈에 보이는 경관이 아름다운곳이다
매화 향이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찻집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중앙고등학교 전경이다. 설명이 없어도 역사깊은 건물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말해주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북촌의 예스런 골목길 풍경들
북촌 냉면집에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냉면이 맛있다기에 먹었는데 엄청 매워 속이 고생했다.
흘러갔지만 되돌아보면서
순간의 기억들을 아름답게 떠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에 작은 행복을 느낀다.
바람부는 거리를 휘젓고 다니면서
기억 저편의 흔적을 휘저어보는 나들이에
즐거워 하는 내가 사랑스럽다.
'발자국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안동에서 만든 추억 (0) | 2012.05.06 |
---|---|
북촌 한옥마을 (0) | 2012.04.22 |
대왕암 (0) | 2012.03.18 |
반구대암각화 (0) | 2012.03.03 |
[스크랩] 단풍,운해, 바다와 함께 한 1박 2일 (0) | 2012.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