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시 봄/황여정 by 매화연가 2012. 3. 17. 봄 겨울이 해킹 당했다 숨겨둔 잎눈, 꽃눈 나무 껍질 뚫고 막 터져 나온다 땅 속에 숨겨도 소용없다 발자국 밑에서도 빼꼼 빼꼼 기어 나온다 바람도 갈팡질팡 온 천지 물감을 뿌리고 다닌다 큰일 났다 막을 수 없다 다 풀렸다. 24287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름위의 하늘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발자국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황여정 (0) 2012.04.22 봄꽃/황여정 (0) 2012.03.21 반구대 암각화/황여정 (0) 2012.03.16 어디로 (0) 2012.01.07 무장사지 삼층석탑 (0) 2011.12.20 관련글 스마트폰/황여정 봄꽃/황여정 반구대 암각화/황여정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