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98 감사 https://youtu.be/OCI5fVgqOSo가수: 나훈아앨범: 아홉 이야기발매일: 2020년 8월 20일 장르: 트로트작곡: 나훈아작사: 나훈아 2025. 3. 27. 산책 2025.3.25. 아침 산책어제 보이지 않던 개나리가 피고 있다.버드나무가 연두빛을 띄고 있다.심술을 부리던 3월의 날씨가 끝나고야 마는가?지난 겨울 설해로 가지가 꺾인 나무를 싹둑싹둑잘라낸 호숫가는 휑하게 비어 버린 느낌이다.석고상처럼 멍청하게 서 있는 나무들!계절은 잔인하지만 또 잘린 자리마다 잎을 피우는 나무들!! 2025. 3. 25. 백내장수술 2025.3.3. 오후3시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1시20분 출발2시도착3시 수술5시 집 도착수술하기 3일전부터 하루 2번 오전 오후에 안약을 넣고 아시클로버를 하루 4알씩 먹어야 한다수술 당일에는 1시부터 산동제를 10분 간격으로 넣어야하고 수술후에는 프레드포르테를 2시간 간격으로 넣어야 한다안약의 종류도 많고 시간 맞추어 챙겨 넣기도 힘들다안약 넣을 시간을 알람으로 멎춰 놓고 시간도 지키고 몸과 마음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관리했다수술 당일은 많이 긴장되고 약간 겁도 났다.수술실에서 담당 의사가 걱정하지 말라며 수술을 꼼꼼하게 잘해주겠다는 말이 위안이 되었다.수술하고 난 후 수술의 상태 점검, 다시 그 다음날 병원에가서 상태 점검, 다시 일주일 후에 상태를 점검했고 수술은 깨끗하게 잘.. 2025. 3. 25. 20250212 섶다리 20250212. 주천 섶다리 2025. 2. 14. 20250221 영월청령포 얼마전 TV에 원경왕후와 태종을 다룬 [원경]이라는 사극 드라마가 있었다.이성계와 태종에 대한 조선 건국의 역사는 드라마로 여러번 제작되고널리 알려진 스토리이지만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조명한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서 새롭다.태조 이성계의 며느리이자 왕자의 난을 도와 태종을 왕위에 올리고외척세력을 몰아내고 왕권을 강화한다는조선 초기 태종의 강력한 정책으로친정 동생 4명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도 의연했으며 조선 제4대 성군인 세종 대왕의 모후이다 그 세종의 아들 문종이 병약하여 일찍 사망하고 어린 단종이 보위에 올랐으나 역시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유배된 장소, 청령포는 언제나 마음 아픈 곳이다. 그저 그렇게 하루를 관광으로 둘러보기에는 눈물과 한이 서린 장소다. 겨울의 한 가운데 눈은 소복하게 쌓여 사.. 2025. 2. 14. 202502 만항재 2025.2.12. 동천 정류소 8시50분 날씨는 흐리고 기온은 영상이고 눈보다 비가 올 확률이 더 크다만항재에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면 오늘 여행은 금상첨화다. 길이 얼지 않은 건 그나마 다행이고눈발이 땅에 닿기도 전에 물로 변해버리는 아쉬움은 크다. 언제나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여행객을 맞이하는 만항재도 오늘은 그 모습이 다르다.바람이 세차가 불었는지 나무에 쌓인 눈이라든지 상고대는 없고비탈과 바닥에 쌓인 눈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산과 바다에 운무가 내리면 저절로 잦아드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한다.오늘도 그렇다실실 진누깨비 내리고 앞산은 운무속에 자취를 감추고 눈길은 뽀드득 뽀드득 운율을 안겨준다 2025. 2. 14. 풍경 20250209. 호수 산책 일요일이다기온은 영하로 내려갔지만 햇살은 밝다.지난 번에 내린 눈이 녹아서 길은 덜 미끄럽다. 개울가에 오리가 자맥질을 하면서 먹이를 찾는다.무엇이 있기나 한지...... 꽁꽁 언 호수위에 눈이 녹지 않았다.눈위에 그려진 오리 발자국,외발로 걸어간듯 한 줄이다 저 길끝에 먹을거리가 무엇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2025. 2. 9. 20250208 동대구역 2025.2.8. 시산추 모임 대구에도 눈이 내릴 정도로 전국이 영하의 날씨다.롱패딩으로 몸을 감싸고 수원역으로 갔다.평일에는 디카페인으로 마시던 라떼를 오늘은 일반 라떼로 마셔도 괜찮을 것이다.종일 추위속에 오락가락해야 하는 동선을 생각하면 저녁에 잠 못 잘 일은 없을 것 같다아침으로 라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역시 디카페인 보다 향이 진한 커피라떼를 소금빵과 함께 기차 안에서 먹었다.주말이라서 일 인석은 아예 남아있지도 않았고그나마 예약대기를 해서 얻은 좌석이 통로쪽에 한 자리 돌아왔다.눈 내린 차창 풍경은 포기했지만 이른 아침이 아니고10시 36분 기차로 갈 수 있음에 더없이 감사하다. 갈 때마다 느끼는 정다움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내가 아는 길과 건물과 상호와 동.. 2025. 2. 9. 20250101/강화 2025.01.01. 5시. 집에서 출발 2025년 새해다.참 오랜만에 일출을 보러 간다.분오리돈대까지는 1시간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강화 일출 시각은 7시 50분이니까 5시에 집에서 출발하기로 했다.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몇 군데 안 되는 곳이지만 강화도 분오리 돈대는 거리도 가깝고 도로에서도 접근이 쉽기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일출 명소이다 동해안 쪽에는 새해 첫날 일출을 보러 가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달린다.역시 서해안쪽으로도 새해 첫날 새벽 차량 통행이 이어지는 걸 보니 일출을 보러 가는 차량인 것 같다. 몇 년전에 해넘이 일몰을 보기 위해 제부도로 갔었는데 그때는 차가 밀려서 해넘이 시각을 놓치고 말았다 해가 뜨기 전까지 기다리는 동안 추울 것 같아서 핫팩을 여.. 2025. 1. 2. 이전 1 2 3 4 ··· 1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