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여행나무. 동천정류장 8시40분출발
서산한우목장길은 개심사 갈때 많이 본 길이다.
특유의 구릉으로 이루어진 초지가 유럽 풍경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 초지 일부구간을 개빙해서 걸을 수 있도록 마들었다는데 호감이 갔다.
아직 푸른 초지는 형성되지 않았지만 시원한 개방감과 특유의 능선이 아름다웠다.
아쉬운건 또하나더 있다.
벗꽃이 아직 꽃망울도 보이지 않느다는 것이다.
'카페 흰당나귀'는 상호만 봐도 구미가 당기는 곳이다
아마 백석의 시를 좋아하는 시인이 운영하는 곳일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꼭 한번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
꽃이 다지고 사람의 발갈음 뚝 끊긴 어느 쓸쓸한 겨울에~~~
천리포 수목원에 올때 함께 부르던 노래
똑딱선 기적 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그 해 봄에 만리포 해수욕장 방파제끝에 있는 노포에서 쭈꾸미 먹으며
일몰을 보던 그 시각, 아직도 눈에 선하다.
새로운 곳은 새로운 대로 좋고, 지나온 것은 지나온 대로 다시 그리워지는 곳이 여행지이다.
올해 봄은 패스했지만 다음해 봄에는 다시 똑딱선 기적소리 노래하면 오고 싶다
별목련
천리포 수목원에는 목련의 종류가 많기로 이름이 나있다.
올해는 유난히 3월 기온이 오르랅 내리락 하는 바람에 꽃들이 경기가 들었다.
남쪽에는 목련이 다지고 말았는데 이곳 목련은 아직 눈도 뜨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본 별목련이 유난히 아름답고 오래 기억될것 같다.
천리포 수목원 안에는 여러채의 단독 팬션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입구에 있으며 초가 지붕을 한 아주 아늑한 팬션은 '으뜸 큰집'이다.
온종일 햇살이 비치는 따뜻한 집이라서 꽃이 피는 봄에 오면 참 좋을것 같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낭새섬은 여전히 아름답다
눈속에 피는 복소초가 지금은 민들레처럼 노랗게 피어있다
돌단풍도 별꽃처럼 예쁘다
오, 처음 들어보는 거룩한 꽃이름
사순절 장미
목련의 폭포
별처럼 주르르 흘러 내리는 꽃 무더기
덤불속에 홀로 빛나다
삼지 닥나무
동백꽃과 행당님의 미소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일본에 도난당했다가 다시 본래 사찰로 돌아왔으나
법정 다툼에서 패소하고 일본으로 돌려주게된 부처님을 친견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로 일본 도적이 배를 타고 들어와서 부처님을 훔쳐갔다고 하는데,
저 바다를 가리키며 노을 맛집이라고 하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영차, 돌이 들리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돌이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나의 소원이 이루어 질거라는 기운, 아래에서 세게 당기듯 돌이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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