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5.
아침 산책
어제 보이지 않던 개나리가 피고 있다.
버드나무가 연두빛을 띄고 있다.
심술을 부리던 3월의 날씨가
끝나고야 마는가?






지난 겨울 설해로 가지가 꺾인 나무를 싹둑싹둑
잘라낸 호숫가는 휑하게 비어 버린 느낌이다.
석고상처럼 멍청하게 서 있는 나무들!
계절은 잔인하지만 또 잘린 자리마다
잎을 피우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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