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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담양

by 매화연가 2023. 8. 21.

2023.8.19. 

 

동탄역에서 SRT를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갔다.

동탄역은 일반적인 역사의 플랫폼과는 달랐다.

지하철처럼 스크린도어가 있었고 무려 지하5층에 플랫폼이 있었다.

막바지 더위가 여전히 덥다. 송정역에 마중나온 호영씨를 만나 점심을 먹고 명옥헌으로 갔다.

100일을 핀다는 배롱도 이제 끝무렵이라서 명옥헌을 찾는 사람들이 적었다.

주차장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아아를  한 잔씩 사들고 명옥헌으로 걸어 올라갔다.

땀이 흘렀다. 간혹 차를 몰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인파가 적어서 충분히 그래도 될 것을

오늘의 운전자는 그냥 걷기를 원했다. 눈에 익은 골목길을 지나 명옥헌이 눈앞에 펼쳐졌다. 

 

 

 

 

 

 

 

 

 

 

 

 

 

 

 

 

 

 

 

 

 

 

 

 

 

 

 

 

 

 

마루에 앉으니 간간이 바람이 불었다. 선비의 풍류를 상상해 보면서 여름 하늘의 구름에 눈길을 보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프로방스의 거리는 텅텅비어 있었다.

토요일인데도 관광객이 이 정도밖에 없으니 저 많은 상가와 건물들이 어찌 견디어낼 지 걱정이다.

상가를 지나 뒷골목까지 한바퀴 돌았으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 아무데도 없었다. 

 

 

 

오늘 묵을 숙소로 돌아왔다.

창평 삼지내 마을은 여전히 참하고 다소곳한 정경이다. 골목마다 능소화 피어있어 더 정겹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매화마을]은 마당에 잔디가 아름다운  아주 조용한 한옥이었다.  

특히 침구가 깨끗하고 아침에 아주 부드러운  누룽지 조식과  커피를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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