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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내가 좋아하는 시

아침/정현종

by 매화연가 2020. 2. 22.

아침


정현종


아침에는

운명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정현종 시선집, 섬,  문학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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