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은 일급수에
산다는 은어가
한 여름 태풍을 만났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알 수 없는 강물에 흩뿌려지는 순간
첨벙거리면 달려드는
수 많은 발길, 숨 돌릴 틈도 없이
걸려든 그물속에서
한 여름 축제의 제물이되었다
황당한 이 놀이를
위해 땀흘리며 달려온
전국의 인파에 나는
왜 으슬으슬 한기가 드나
물 맑은 일급수에
산다는 은어가
한 여름 태풍을 만났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알 수 없는 강물에 흩뿌려지는 순간
첨벙거리면 달려드는
수 많은 발길, 숨 돌릴 틈도 없이
걸려든 그물속에서
한 여름 축제의 제물이되었다
황당한 이 놀이를
위해 땀흘리며 달려온
전국의 인파에 나는
왜 으슬으슬 한기가 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