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1. 도동시비동산 문학기행
법원에서 8시 출발이다.
장흥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천관 문학관을 들러서 해산토굴로 갔다.
인구 3만여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한승원 이청준 한강을 배출한 문향의 도시이다.
천관문학관은 한 개인의 문학관이 아닌 장흥 출신의 문인들로 채워진 문학관이다.
특히 장흥문학지도는 작품 탄생의 배경을 알볼 수 있는 특별한 아이디어로 다른 문협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견이다.
해산토굴가는 바닷길이 속살을 드러내며 나즉하게 펼쳐진다.
언제 부터인가 서해안의 흐린 물빛도 정겹고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 뻘밭도 조근조근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아서 참 좋다
달을 긷는 집의 당호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한 동자승이 우물에서 물을 긷다가 두레박에 퍼 올려진 달을 보고 너무나 기뻐서 두레박의 물을 들고 큰스님께
달려가서 달을 길어올린 기쁨을 전하려고 했더니 달은 간 곳이 없었다.
어떤 상황에서 일어나는 순간의 환희심을 잘 살피라는 큰 말씀이었다.
달을 긷는 마음으로 글을 쓰겠다는 마음이 아니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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