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Arab Street

2019.4.5. 싱가포르/아랍 스트리트(Arab Street)

[아랍 스트리트(Arab Street)]

아랍 스트리트(Arab Street)는 싱가포르로 이주한 아랍 상인과 이슬람 교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거리다. 이곳에 있는 가게들은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르게 아라비아풍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에서 늘어선 가게들에서는 이슬람 양탄자, 전통 옷감, 장신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바로 옆에는 싱가포르 최대의 이슬람 사원인 술탄 모스크(Sultan Mosque)가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레인]

아랍 스트리트(Arab St.)와 연결되어 있는 하지 레인(Haji Lane)은 지금도 계속해서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는 소위 '뜨고 있는' 거리다. 1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들과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각종 상품들로 구성된 숍들로 이루어져 있다. 판매하는 상품들은 대부분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나 디자인이 반영된 패션 아이템과 인테리어 소품들이다.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가게의 외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이다.

얼굴을 꽁꽁 숨긴 이슬람 여인들과 화려한 거리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원색을 사용한 벽화와 가게의 인테리어등이 모두가 인간 내면의 욕구를 그대로 드러낸듯한 느낌을 준다.

뜨거운 태양아래 더 뜨거운 아랍의 거리를 걸으며 의미없이 찰칵 찰칵 눌러댄 풍경을 다시 바라 본다.

저 카페에 앉아서 단 한 잔의 차나 술을 마셔본다면 또 다른 의미를 건져볼 수 있었겠지만...

스쳐 지나감!! 

언제나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