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9 05:00 법원에서 출발
울산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동지 지나 일출 사진도 한물 간듯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오늘도 가스층이 많아 오메가는 없을듯하고 겨우 구름사이 오르는 해를 잠간 볼뿐
파도가 힘차고 좋았지만 일행들이 서두는 바람에 삼발을 접고 기장 대변항으로 갔다.
대변항의 아침은 밝고 고요했다. 가자미가 아침햇살에 몸을 말리고 있다.
등꼬부린 생계가 오징어다리에 매달린 바닷가
햇살이 밝은 겨울은 아주 투명하다
바닷가에는 고기들이 속을 내 보이며 생을 말리고 있다
한 생애 가두어논 속내는 막막하게 문을 닫아 어둡기만 한데
물 떠난 고기들 햇살에 투명하게 생을 마감한다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