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자국/사진

벌교

by 매화연가 2012. 6. 27.

 2012.6.23 벌교 

완전 썰물로 갯바닥이 다 드러나 있어 물때는 좋았지만 일요일이라서 작업하는 사람이 보이지않았다.

시간도 오후 2시경이고 햇살도 없이 구름낀 그야말로 촬영에는 어중간한 시간인데 회장 왈

"저기 사람나온다. 망원 준비"

"어디,어디" "아 보인다."하는 사이 뻘밭을 밀고 나오는 어부 한사람. 요즘은 허락없이 카메라 들이대면 소리치기때문에

"어르신, 작업하느 모습 잠깐 찍어도 되게심니꺼?"

"예, 그라쇼잉. 이렇게 하믄 되나요잉"

"예,예 좋습니다. 웃어주시고 ,천천히 나오이소오 ."

역시 순한 사람이 좋다. 인심이좋아서 요구대로 다 들어주고 허허 웃으신다. 농촌에도 어촌에도 일하는 모습이 귀하다.

 

 

 

 

 

'발자국 > 사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상절리  (0) 2012.10.28
무섬에서 회룡포까지  (0) 2012.09.23
찔레꽃  (0) 2012.06.12
대한다원의 봄  (0) 2012.05.19
통도사 매화  (0) 201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