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들의 말씀은 자주 듣고 아로새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기에
자왈
子曰
心不在焉(심부재언)마음이 부재하면 (여기서 마음=관심) 즉 관심이 없으면
마음心(심) / 아닐不(부) / 있을在(재) / 어조사焉(언)
聽而不聞 (청이불문)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고
들을聽(청) / 어조사而(이) / 아닐不(불) / 들릴聞(문)
示而不見 (시이불견) 보아도 보이지 아니한다.
볼示(시) / 어조사而(이) / 아닐不(불) / 보일見(견)
공자님 말씀 하나더 추가
過卽勿憚改 (과즉물탄개)
허물過(과) / 곧 卽(즉) / 하지마라勿(물) / 꺼릴憚(탄) / 고칠改(개)
잘못을 깨달았으면 반드시 고쳐 바로잡아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평생을 가도,아니 천년만년을 가도 소용이 없다.
물탄개라 고쳐 바로잡기를 꺼려하지 마라.
그리고 주역에 이르기를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극 도에 이를 窮(궁) / 곧卽 (즉) / 변할 變(변) / 통할通(통) / 오랠久(구)
궁즉통이라.궁하면 통한다. 지극함을 다하여 노력하면 해결된다.
늘 마음에 마음에 두고 살피고 공부하기를 窮久히 하면
대근기(大根機) 대인은
하늘눈을 뜨게 되고 (天眼 通),
하늘귀가 열리어(天耳通) 하늘현상과 하늘소리(=진리)를 보고 들을 수 있게 되고
소근기(小根機) 소인도
심안(心眼)이 열리어 육안으로 보지 않더라도 훤히 꿰뚤어 볼수있고 (사람들이 흉보는지? 욕하는지? 모략하는지? 죽이려 하는지?도우려 하는지?) 알아채지 못했던 숱한 세상의 소리를 아하 ! 그게 그 소리구나 능히 알아듣고 대처할 수 있는 지혜도 터득하게 된다. 자신이 얼마나 철부지,하룻강아지, 벽창호, 찰마구리, 먹통였는가를 깨닫게 되었을 때 비로소 심안이 뜨이기 시작한 조짐이니라.
根機 ? 사람이 갖고있는 근본적인 바탕 즉 본성은 나무의 뿌리(根)에 비유하고 그 작용은 기(機)라 한다.
불교에서 특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교화돨 수 있는 능력 또는 그 대상을 가리킨다. 수행을 하고 안 하는 것 ,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이 근기의 정도에 달려 있다.根機는 사람마다 타고난 정도가 다르므로 根機가 높은 사람은 교법을 받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根機를 가름하는 말도 여러가지이다.
예를 들면
소질과 능력의 높고 낮음에 따라 : 상근·중근·하근으로 나누고
또는 대근기 와 소근기로 구분한다.
성품에 따라 : 악근과 선근으로 나누며
자질에 따라 : 돈근(頓根)과 점근(漸根)으로 나누기도 한다.
또 과거세에 닦은 선근의 힘으로 갖게 되는 기를 명기(冥機)라 하고
현세의 삼업(三業)으로 힘써 선을 실천하는 기를 현기(顯機)라 하며,
교화의 대상이 되는 기를 권기(權機),
실제로 교화를 받아야 할 상대의 기를 실기(實機)라 한다.
부처는 중생의 근기를 살펴 그에 알맞게 설법을 하는데 이를 수기(隨機) 설법이라 한다. 이 가르침에 근기가 적합한 것을 두기(逗機)라 하고, 부처가 설법의 방편으로 취하는 근기와 가르침을 받는 보살이나 중생의 근기가 일치하는 것을 감응(感應)이라 한다.
돈오점수(頓悟漸修)는 지금까지 스님들이 해왔던 방식으로서 화두가 풀어져 깨달음을 얻은 후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는 것입니다. 지눌 스님 주장 : 頓悟: 단번에 깨달음 / 漸修: 점차로 닦아나감- 단번에 깨쳤다고 할지라도 아직 습기(과거의 잘못된 습관)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함,따라서 보살행을 통한 점진적인 습기의 제거가 필요하다는 주장
돈오돈수(頓悟頓修)는 어두운 방 안에서 불을 켜면 그 순간 환해 지듯이 한번에 모든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즉, 석가모니부처님의 깨달음과 거의 흡사한 것이라고 봐야 겠죠. 돈오돈수는 성철스님이 고행 끝에 주장하신 것으로 유명한데 지눌의 깨달음의 논리에 대한 반박으로 성철 스님 주장:: 깨달음은 그 자체로 궁극적인 경지이기 때문에 다시 더 닦아야 할 이유가 없고 만약 다시 더 닦아야 한다면 아직 덜 깨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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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희지(?) ? 는
오동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을 느~~~~~~~~````~~~~~~~~~
조 지훈 님께서도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낙 화 (落花)
조 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하이얀 미닫이가
바람을 탓하랴 우련 붉어라
주렴 밖에 성긴 별이 묻혀서 사는 이의
하나 둘 스러지고 고운 마음을
귀촉도 울음 뒤에 아는 이 있을까
머언 산이 다가 서다 저허하노라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 아침은
꽃이 지는데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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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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