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황 여 정
비오는 날 비와 풀들과의 관계처럼 세상을 만나고 싶어라
팍팍하게 더딘 날 거칠어진 이파리며 속대궁 좋아라 웃는 소리 들리듯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있음으로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소용이 되는
비오는 날 비와 풀들과의 관계처럼 세상을 만나고 싶어라
|
'즐거움 > 내가 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잔 (0) | 2012.02.13 |
---|---|
월훈/박용래 (0) | 2011.12.12 |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0) | 2011.10.18 |
명시 (0) | 2011.10.18 |
가시나무새 / 조성모 (0) | 2011.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