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 따라 어둠이 내려 앉은 산모롱이
반짝이는 잎새로 꿈꾸던 푸른날들 그날들
어둠 속에 잠이 들고 잠들지 못한 그리움 하나
달맞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 한밤
아아 검정 유리알 같은 어두운 밤하늘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여
산자락 따라 어둠이 내려 앉은 풀섶에는
애처로이 매달린 풀벌레 우는 소리 그소리들
어둠 속에 가득하고 지우지 못한 그리움 하나
흔적만 남아서 아려오는 내 가슴
아아 검정 유리알 같은 어두운 밤하늘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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