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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클래식

Rossini: Stabat mater

by 매화연가 2018. 3. 2.

Rossini: Stabat mater ∙ hr-Sinfonieorchester ∙ Solisten ∙ MDR Rundfunkchor ∙ Andrés Orozco-Estrada  


I. stabat mater dolorosa – Chor und Solisten ∙
II. Cujus animam – Tenor ∙
III. Quis est homo – Soprano and Mezzosopran ∙
IV. Pro peccatis – Bass ∙
V. Eia, mater – Bass Recitativ und Chor ∙
VI. Sancta mater – Solisten ∙
VII. Fac ut portem – Mezzosopran ∙
VIII. Inflammatus – Sopran und Chor ∙
IX. Quando corpus morietur – Chor ∙
X. In sempiterna saecula. Amen – Chorus ∙

hr-Sinfonieorchester –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
Marina Rebeka, Sopran ∙
Marina Comparato, Mezzosopran ∙
Michele Angelini, Tenor ∙
Marco Spotti, Bass ∙
MDR Rundfunkchor ∙
Andrés Orozco-Estrada, Dirigent ∙

Rheingau Musik Festival 2015 ∙

Eröffnungskonzert ∙

Kloster Eberbach, 28. Juni 2015 ∙


Website: http://www.hr-sinfonieorchester.de
Facebook: http://www.facebook.com/hrsinfonieorc...


스타바트 마테르

스타바트 마테르(라틴어: Stabat Mater, 슬픔의 성모) 또는

스타바트 마테르 돌로로사(라틴어: Stabat Mater Dolorosa, 성모가 슬픔에 차 서있다)는

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를 바라보는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노래 한 중세 시대의 시이다.

창작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교황 인노첸시오 3세, 프란치스코회 수도사 라코포네 다 토디,

요하네스 보나벤투라등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자 탄식하던 성모 마리아가 일어나서 예수를 올려다본
다. 그리고 못 박혀 죽은 아들의 몸을 십자가에서 끌어내려 껴안는다는 일련의 대
목을 기도문으로 만든 것이다. 가톨릭교회에서 전례용으로도 쓰이는데, 작곡가는 달
라도 내용은 모두 같은 가사이다.

비발디가 1711년 연주 여행 중에 처음 방문했던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Lombardia)주에 있는 도시 브레시아(Brescia)의 평화의 성모 마리아 교회(Chiesa
di Santa Maria della Pace)의 수호성인 축일을 위해 작곡했다고 전해지는 작품으
로으로 자신이 사제로 있는 베네치아의 고아원 원생들을 위해 쓴 종교 음악과 달리
카스트라토(castrato)나 팔세토(falsetto)를 위해 씌여졌다. 총 18개의 기도문 중 9
개에만 곡을 붙인 이 작품은 "사무치는 아픔"을 "정화된 슬픔"으로 승화시킨 명곡으
로 음악적 통일성과 뛰어난 표현력, 갚은 감성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명실상부하게 후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스타바트 마테르라고 보
아도 무방한 것이다.

후대의 페르골레지(Giovanni Battista Pergolesi), 로시니(Gioacchino Rossini), 드
보르작(Antonín Dvořák)이 쓴 스타바트 마테르와 더불어 이 작품은 유럽 종교음악
이 낳은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성모애가이다.

◈ 구성
1. Stabat Mater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눈물의 십자가 가까이, 아드님이 거기 매달려 계실
때에

2. Cujus animam
탄식하는 어머니의 마음, 어두워지고 아프신 마음을 칼이 뚫고 지나갔네.

3. O quam tristis
오, 그토록 고통스러운 상처 입은 그 여인은 복되신 분, 독생자의 어머니.

4. Quis est homo
그리스도의 존귀한 어머니의 이처럼 애통해 하심을 보고 함께 울지 않을 사람 누구
있으리.

5. Quis non posset
성모의 이처럼 깊은 고통 겪으심을 보고 함께 통곡하지 않을 사람 누구 있으리.

6. Pro peccatis
자기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형벌들과 채찍들에 자신을 내맡기신 예수를 그녀는 보
았네.

7. Eja mater
사랑의 원천 되시는 성모여! 내 영혼을 어루만지사 당신과 함께 슬퍼하게 하소서.

8. Fac ut ardeat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내 감정을 당신께 동화시키시고 내 영혼을 밝고 너그
럽게 하소서.

9. Amen.


 

곽근수의 음악이야기



[명반 컬렉션] 로시니 '스타바트 마테르'

[출처: 중앙일보] [명반 컬렉션] 로시니 '스타바트 마테르'

'스타바트 마테르' 는 "슬픔에 잠겨 십자가 곁에 울며 서 있는 성모" 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종교음악이다. 13세기 프란시스코 수도사 자코포네 다 토디가 쓴 가사에 팔레스트리나를 비롯, 샤르팡티에.페르골레시.비발디.하이든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다.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도 예외가 아니다.

로시니는 1831년 스페인의 사제 겸 국가고문 페르난데스 바렐라에게 작곡 위촉을 받았다. 처음엔 오선지를 대할 기분이 아니었다. 1830년 혁명으로 그에게 종신 연금을 지급하기로 한 계약이 백지화돼 소송 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시니와 바렐라의 친구였던 은행가 알렉상드르 아가도가 간청해, 악보를 출판하지 않는 조건으로 작곡을 수락했다. 요통으로 고생하면서 12곡 중 절반만 완성했고 나머지는 조반니 타돌리니에게 부탁, 마감시간을 지켰다. 그 대가로 받은 것은 다이어몬드가 박힌 황금 담배상자. 1833년 성금요일 마드리드 산 필리포 성당에서 초연됐다.

1837년 바렐라는 죽기 직전 파리의 음악출판업자에게 악보를 팔아넘겼다. 로시니는 약속이 깨진 것도 화가 났지만 남의 작품을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기가 꺼림칙했다. 그래서 네 곡을 추가로 완성한 다음 출판을 허락했다. 오늘날 연주되는 게 바로 이 10곡짜리 1841년판이다. 오페라풍의 선율이 지배적이지만 나름대로 종교적 분위기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리처드 히콕스가 지휘하는 런던심포니 코러스와 시티 오브 런던 신포니아의 1989년 녹음(샨도스)은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과 독창자들의 열창이 돋보인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출처: 중앙일보] [명반 컬렉션] 로시니 '스타바트 마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