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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가곡

해질녘-황여정 시, 허방자 곡, 소프라노 허미경

by 매화연가 2012. 9. 30.

 

 

해질녘

 

황여정 시       허방자 곡       소프라노 허미경

 

 
보리밭 거슬러온 오뉴월 훈풍이
잎새에 내려앉는 해질 무렵이면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나
채우지 못한 그리움 안고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나
채우지 못한 그리움 안고
날아야 하는 나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나  

그리운 이여,
내 맘에 그리운 이여
내 맘에 그리운 이여
맑은 눈빛 마주하고 싶은
내 맘에 그리운,
내 맘에 그리운 이
아! 내 맘에 그리운 이여

노을지는 이 저녁 빈 가슴이  

 가슴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