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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여행

서가재래시장과과 세외도원을 찾아서

by 매화연가 2012. 1. 25.

<서가재래시장>

양삭은 계림에서 버스로 달려서 1시간 10분정도에 있는 광시좡족 자치구의 12개 군중에 하나이다.   2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곳은 항상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인데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여  서가재래시장으로 부른다.  거리 양편으로 각양가색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고  매년 이곳에서 머무르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수는 이 곳 주민들 수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배낭여행객들은 이곳을 반드시 거쳐 가는 곳이라고 한다. 서가재래시장의 상인들은 간단한 영어, 한국어를 할줄 알며 한국돈, 엔화, 달러 모두 환율 계산해서 사용할 수 있다. 계림의 다른 관광지도 그랬지만 대부분 한국돈으로도 계산이 가능하다. 특히 부르는 가격의 70%~80%는 에누리하고 사야 바가지를 면할 수 있다. 

 

 

음력 섣달 그믐날이라 특별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가도 많은 곳이 문을 닫고 여행객도 내국인은 거의 없고 와국인들 (거의가 한국인들)만 설렁한 거리를 메우고 있다. 

 

 

<은자암 동굴>

은자암은 계림시 이포 현에 위치하고 있는 종유석 동굴로 계림시 중심에서 85km, 양삭에서 3km 떨어져 있다. 은자암 풍경구는 자연과 인문경관이 뛰어난 조화를 이룬 곳으로 동굴 앞으로는 널디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으며, 아름다운 소청산과 조채산이 우뚝 솟아있다.
은자암은 다층식 종유동에 속하며, 이미 관광구역으로 개발한 2km구간은 크게 하동(下洞),대청,상동(上洞) 3부분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지질년대에 발육생장한 다양한 유형의 종유석이 수십개의 특색있는 경치를 자아낸다.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키는 종유석과 광한심궁, 설산비폭 이라는 명칭의 종유석은 삼절이라 불리며, 수십개의 불상들을 모아놓은 듯한 종유석과, 가느다란 종유석이 천장을 바치고 있는 모습,그리고 진주우산이라 불리는 종유석은 삼보(三寶)라 칭해지고 있다.

은자암 경관은 웅장하면서 기이하고 우아하면서 아름다워 중국의 동굴,지질 전문가들에게 "세계 카르스트 예술의 보고"라 불리고 있다.
소요시간 : 약 2시간

하나투어 상품에는 없는것으로 옵션으로 갔으며 30불을 내고도 아깝지 않은 코스이다.

 

은자암 동굴 내부의 기막힌 반영으로 천정끝의 모습이 물속에 거울처럼 깨끗하게 반영된다. 렌즈에 다 담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십리화랑>

계림에서 은자암 동굴로 가는 길에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서 마치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연상시키며 십리화랑의 길을 따라서 들어가보면 전각루(轉閣樓), 수성영빈(壽星迎賓), 양면신(兩面神) 등의 10여 개의 관광지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여행사에서 상품으로 개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세외도원>

고대 중국의 유명한 문학가이자 시인이었던 도연명(376년-427년)이 지은 <桃花源記/도화원기>가 전해져 내려오면서 사람들은 책 속에 묘사한 정경을 자신들이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해왔던 이상 속의 세계로 여기며 이것을 世外桃

(세외도원)이라 불렀다.
산수의 아름다움이 천하제일이라는 계림의 양삭이라는 곳에 "세외도원"이라는 곳이 있다. 일찍이 2000여년전 이곳은 한나라 이래로 오래된 역로(驛道)가 있었던 지역으로 지금은 적지않은 한대의 고분유적이 남아있다. 필가산 일대의 10여리 주변에는 이곳 주민들이 심어 놓은 복숭아나무가 고르게 서있으며 매년 3월이면 이름 그대로 도화(복숭아꽃)가 만발하여 꽃구름을 만드는 동시에 옆에서는 황금색의 유차화(油茶花)와 눈처럼 흰 여채화(茹菜花)가 가득 피며, 자홍색의 홍화초가 그 주변을 장식하여 마치 알록달록 오채색이 섞인 비단에 새겨 넣은 자수를 보는 듯 하다.
오귀하(烏龜河/거북이강)의 양안과 연자호(燕子湖/제비호수)주변은 십만그루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복숭아 나무 꽃이 푸른 산 밑 촌락과 길을 장식하고, 길을 따라 지어진 전원풍의 전통 가옥과 실개천의 오래된 다리, 깊게 난 동굴, 밭에서 일하는 촌민의 모습은 한 폭의 이상향을 담은 세외도원 풍경화를 담은 듯 하다.

 

 

 

 

 

 

겨울철 찬물에 손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은 4-50여년전의 한국모습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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