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자국/여행

남프랑스 2

by 매화연가 2025. 6. 2.

3일차 2025.5.11(일)

호텔 조식

9:20 생 장 캅페라, 로스챠일드 빌라로 이동 

11:30 생 폴 드 방스

점심 프렌치 홍합 농어 구이 파인애플

15:00 샤갈 미술관

17:30 닛로 이동 중국식 6가지 모듬 요리

숙소 Le Royal Nice Vacances Bleues 3성급

 

생 장 캅 페라는 반도의 동쪽 해안, 반짝이는 지중해를 굽어보는 그림 같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요트가 가득한 항구와 세련된 분위기로 마을 전체가 우아함을 풍긴다.

 

생 장 캅 페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처음에는 리구리아 인들이 이 지역을 점령했고, 중세에는 롬바르드족의 야만인 침략과 점령이 있었다. 생 오스피스 요새에서의 전투에서 패할 때까지 9세기와 10세기에는 사라센족들도 흔적을 남겼으며, 16세기에 지어진 이 요새 자체가 이 지역의 격동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로스챠일드 빌라 입구

 

에프뤼시 드 로스차일드 별장(일명 일 드 프랑스 별장)을 방문하면 생 장 캅 페라의 역사와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다.

한때 베아트리스 에프뤼시 드 로스차일드 남작 부인의 저택이었던 이 웅장한 저택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방대한 예술품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별장 부지에는 일곱 개의 멋진 정원이 있는데, 전통 프랑스식, 피렌체식, 스페인식, 이국적인 스타일, 석재, 일본식, 그리고 프로방스식 정원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 

 

수많은 관광객

 

화려한 실내

 

 

 

 

 

아름다운 정원

 

생 폴 드 방스로 가는 길

 

생폴드방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14세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국가 유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은 마을이지만, 화가와 예술가들의 갤러리, 작업실이 70여 개나 되어

'예술가의 마을'이란 칭호를 받고있다.

샤갈의 말년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마을로 샤갈이 둘째부인과 재혼해서 노년을 보내며 마지막 작품활동을 한 곳으로

샤갈의 무덤이 있다.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생폴드방스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언덕위에 아기자기 그림처럼 예쁜 집들이 눈길을 끈다.

저런 동네에서 한 열흘 쯤 살다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꺼운 성벽 안쪽으로 들어서면 조약돌 골목과 석조 건물

그리고 골목마다 숨어있는 작은 갤러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레이스켈리가 산책한 거리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 같았다.

이곳의 고요함과 예술적인 분위기가 

샤갈이 생의 말년을 이곳에서 보낼수 있었던 충분한 이유가 될것 같았다 

 

 

 

 

 

 

 

 

외곽의 소박한 공동묘지 한편에 자리 잡은 샤갈의 묘는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샤갈의 묘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구로 한국인이  흔적을 남기기도 했네.

 

 

 

 

샤갈미술관으로 이동

 

마르크 샤갈((Marc Zakharovich Chagall, 1887-1985)은 벨라루스 공화국 출신 유대인으로 1910년 파리로 유학 왔다. 당시 파리는 입체파가 지배적이었는데 샤갈의 작품은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야수주의 등 다양한 미술성향도 나타나면서 독창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으로 갔다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고 프랑스 남쪽 생 폴 드 방스(Saint paul de Vance)에서 말년을 보냈다. 샤갈은 앙드레 말로와의 인연으로 파리의 가르니에 궁의 천장화도 그리고, 87세(1973년) 때 생전에 국립 샤갈미술관을 건립할 수 있었다.

 

 

 

 

 

샤갈 미술관에는 샤갈 부부가 프랑스에 기증한 작품 45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성서를 주제로 한 샤갈의 종교 작품만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중앙 홀에 <인간의 창조>,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는 아담과 이브>, <아브라함과 세 천사>, <이삭의 희생>, <노아의 방주>’ 등 구약성서에 관한 연작 17점이 눈에 띈다. 

미술관 넓은 정원에서 간단한 식사와 커피도 마실 수 있다. 마르크 샤갈은 100살 가까이 살면서 작품 활동도 길게 할 수 있었고 생전에 자신 이름을 건 국립미술관이 니스에 건립된 행운을 누렸다. 샤갈미술관은 니스를 더 화려하게 만든다. 

 

 

 

 

 

 

 

 

'발자국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프랑스 4  (0) 2025.06.02
남프랑스 3  (0) 2025.06.02
남프랑스 1  (0) 2025.05.25
일본/ 가이라꾸엔 2  (0) 2025.04.29
일본/ 히타치 해변 공원 1  (0)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