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7. 달아공원
숙소에 돌아와서 짐을 풀었다. 통영 ES리조트는 바다를 품고 산을 배경으로 자연속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곳이다. 수영장과 카페와 녹음짙은 나무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인근의 달아공원은 일몰 명소이기도 해서 7시35분 일몰 시간에 맞추어서 달아공원으로 갔다. 일몰과 일출은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신비로운 자연의 시간이다. 오늘 하루 쨍하고 맑은 날이긴 하지만 해가 떨어지는 순간의 노을빛은 알 수 없다. 달아공원에는 부산에서 왔다는 몇 명의 사진작가들도 있었지만 역시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잠시 하늘을 물들이던 해는 짙은 구름속에 몸을 숨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