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문진
황여정
금호강 강자락에 금빛 노을 물이 들면
반짝이는 물결 위로 스치는 얼굴 하나
모래성을 쌓으며 거닐던 강가에
내마음 젖어드네 한없이 젖어드네
강물은 예전처럼 변함없이 흐르는데
돌아 서는 발길에 흔들리는 저녁노을
사문나루 아
그토록 그리운 사문나루
낙동강 강자락에 금빛 물결 출렁이면
반짝이는 물결 위로 스치는 옛이야기
짐~실은 배들이 오가던 나루터
피아노 선율따라 흥겨운 오늘 하루
강물은 예전처럼 변함없이 흐르는데
사무치는 내마음 아름다운 저녁노을
사문나루 아
아 그토록 그리운 사문나루
2020.9.1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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