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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음악회

작곡가 이안삼의 사계 겨울 이야기/여성경제신문 기사

by 매화연가 2017. 12. 16.

매화연가/황여정 시  이안삼 곡  소프라노 조정순

물한리 만추/황여정 시  이안삼 곡  테너 김승직


여성경제신문 2017.12,8 기사


'위로' '어느날 내게 사랑이' 들으며 아듀 201723일 '작곡가 이안삼의 사계-겨울이야기' 콘서트 개최...

김지현·조정순·김성혜·김승직 등 출연



'그리움의 크기(한상완 시)' '위로(고옥주 시)' '어느날 내게 사랑이(다빈 시)' '월영교의 사랑(서영순 시)' '매화연가(황여정 시)' '그런거야 사랑은(최숙영 시)'···

작곡가 이안삼이 정상의 성악가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노래한다. 영하의 날씨를 훈훈하게 녹여주는 아름다운 노랫말을 품은 자신의 대표곡을 모아 무대에 올린다.

로얄아트앤뮤직코리아(RAMK·ROYAL ARTS & MUSIC KOREA)는 오는 23일 오후 5시30분 서강8경아트홀에서 '작곡가 이안삼의 사계(四季)-겨울이야기'를 연다. 

소프라노 김지현, 조정순, 김성혜와 테너 김승직이 '가곡 3곡+캐럴 1곡'씩을 부른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안삼의 명품가곡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 '여름 보름밤의 서신(한상완 시)' '물한리 만추(황여정 시)' '내 마음 그 깊은 곳에(김명희 시)' '아름다운 세상(김종선 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시)'를 불러 하얀겨울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또 '실버 벨' '오 거룩한 밤' '어메이징 그레이스' '거룩한 성' 등도 연주해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충만하게 빛낸다.

가곡 애호가며 아마추어 성악가인 바리톤 이정식(서울문화사 대표)도 특별출연해 '엑소더스 송'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부른다. 피아노 반주는 장은혜, 사회는 장재영(RAMK 대표)이 맡는다.

이번 콘서트는 노래뿐 아니라 연주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장소도 눈길을 끈다. 최근 오픈한 서강8경아트홀은 한강의 멋진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넓은 통유리 밖으로 마포대교·서강대교와 어우러진 밤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치 한강 위에 둥둥 떠 콘서트를 감상하는 느낌이 든다.

이안삼 작곡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서강8경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면서 "앞으로 '사계 콘서트'는 이 멋진 장소에서 '겨울'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을 테마로 한 공연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여자주역상을 받은 소프라노 김지현은 "포스터만 봐도 두근두근 가슴이 설렌다"면서 "이번 '사계 겨울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를 오픈하자마자 110석이 모두 매진됐다. '겨울'에 이어 두번째 사계 '봄' 공연은 오는 3월 13일 역시 서강8경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RAMK는 2008년부터 영국 퀸 엘리자베스여왕의 음악교육 재단인 영국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한국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RAMK는 '좋은 음악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큰 힘'이라는 모토로 국내외 음악 전문가 100인 연구회를 구성해 문화 코드의 특성을 분석하고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