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자국/가곡

해질녘/허방자 곡 Sop. 허미경

by 매화연가 2016. 9. 19.


   

                  


             해질녘                 

황여정  시  허방자 곡    Sop.허미경 


보리밭 거슬러온 오뉴월 훈풍이
잎새에 내려앚은 해질 무렵이면
나는 새 한마리 새가 되었나
채우지 못한 그리움 안고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나
채우지 못한 그리움 안고
날아야 하는 날아야 하는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나

그리운 이여,
내 맘에 그리운 이,
내 맘에 그리운 이여
맑은 눈빛 마주하고 싶은
내 맘에 그리운,
내 맘에 그리운 이
아! 내 맘에 그리운 이여

노을지는 이 저녁 빈 가슴이 시리다
노을지는 이 저녁 빈 가슴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