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정(慕情)OST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사랑은아름다워)
1955년 作品. 감독:Henry King.
주연: Jennifer Jones / William Holden.
우리 나라에서 "모정 (慕情)" 이란 제목으로 상영 되었던 이 영화는 중국의 한수인 여사의 자전적 소설을
미국(헐리우드)이 영화화한 것이다. 홍콩을 배경으로 만든 이 영화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의 아픔을 수채화처럼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Andy Williams
Love is a many-splendor thing
It's the April rose
that only grows in the early spring
Love is nature's way of giving
a reason to be living
The golden crown that makes a man a king
Once on a high and windy hill,
In the morning mist two lovers
kissed and the world stood still
then your fingers touched my silent heart
and taught it how to sing
Yes, true love's a many-splendor thing
이 영화는 1950년대 홍콩(Hong Kong)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영화, 이들이 함께 수영을 하던 리펄스 만(아래 사진- 주제곡이 가장 잘 어울리는 명장면)과 이 병원 뒤 언덕(The Peak)은 일약 관광 명소로 부각 되었는데, 그러나 그 언덕을 찾았던 이 영화의 팬들은 매우 큰 실망을 하였다고, 왜냐하면 영화 속에서 그들이 항상 만났던 그 언덕의 큰 나무가 세트 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었으니까 이미 도시가 너무 많은 발전을 해 리펄스 만을 비롯해 당시 영화에 담겼던 그 옛날 홍콩의 원래 모습들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어 영화의 추억을 되 새길 수 없기 때문이다.
1949년 홍콩, 여의사인 한수인은 영국인과 중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군인이었던 남편이 전사하고 병원에서 일하며 홀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병원이 주최한 파티에서 미국인 신문기자 마크(윌리엄 홀덴)와 알게 되었고 두사람은 서로가 사랑하게 된다. 싱가폴에 부인을 두고 있던 마크와 혼혈아인 수인과 사랑은 주변에서 부도덕한 사랑이라고 말이 많았지만 두 사람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행복한 나날이었다. 이 때 한국에서는 6.25 전쟁이 터진다. 마크는 취재때문에 전선으로 떠나지만 종군기자 생활을 하면서도 수인에게 사랑의 편지를 잊지않고 보낸다. 마크와의 관계때문에 병원에서 쫓겨난 수인에게 어느날 아침, 그날도 마크의 편지를 읽고 있었는데 친구가 살며시 신문을 보여준다. 신문의 기사는 종군기자 마크가 사망했다는것. 수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연인의 모습을 그리며 둘이서 사랑을 속삭이던 그 추억의 언덕을 오른다. 그런데 언제나 처럼 마크가 그 나무 옆에 서있는 게 아닌가?
달음박질해서 달려가는 그녀 앞에 하지만 그 환영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엔 한 마리 나비가 그녀 옆 나무에 날아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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