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해드리는 그런날입니다.
오늘 저 각오 단단히하고 왔습니다.
이 얘기는 여러분들이 꼭 기억해두셨다가 누군가에게 꼭 전해주셔야 됩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꼴로 중학교, 고등학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유치원원장님들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유치원원장님들이시면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서 웃음도 많고 재미있게 강의를 들어주실꺼야'
이런 부푼기대를 안고 2시간동안 운전을 해서 청주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딱 강단에 섰는데 250명의 유치원원장님중에 한200분이상은 다른데를 보고 계세요.
옆사람하고 떠들고 핸드폰 문자보내고 다른데 쳐다보고.
저는 이런순간에 "여러분 강사를 주목해주세요. 자 박수세번 시작"
이런거 안합니다. 아직도 이런거로 주목시키는 사람은 강사자격 없어요.
저는 '그냥 안볼라면 안봐라. 딴데 신경쓰려면 신경써라.' 그런투로 저할일을 했어요.
조크를 막해서 웃겨줬어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슬금슬금 '어 이거 웃기네'하면서 15분쯤 지났을때 거의 모든 원장님이 저에게 주목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제가 다시 아이를 낳아서 유치원에 보내면 여러분이 계신 유치원에는 절대로 안보냅니다.
애들 버려요 버려. 유치원에 아이가 오면 제일먼저 해야될것이 무엇입니까?
아이와 눈을 마주쳐주셔야 됩니다. 눈을 마주쳐주셔야 되는데 원장님들이 저 쳐다보시는데 15분 걸렸습니다.
여러분들 원장자격 없습니다."
그후로 강의는 잘 진행이 되었지만 몇몇 선생님은 이말에 상처를 입으셨나봐요.
그런분들이 어떻게 유치원원장하시는지 답답했는데 나중에 알았어요. 뉴스보다가.
아이가 어린이집 버스를 타고 왔는데 버스에서 아이가 안내려서 질식해서 죽었다면서요.
이게 무슨 아프리카 얘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얘기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오고 어린이집에 오면 선생님이 제일먼저 아이를 반갑게 맞아줘야 하는 데 애가 있는지도 모르고 땡볕에서 죽게 만들어야 하겠습니까?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이런 불안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해결도 안하면서 정부에서는 애를 더 낳으라고요?
나같아도 안낳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나가 보세요.
보도블록은 왜이렇게 울퉁불틍합니까? 미관때문에 그렇게 해놓았습니까?
그래놓고 몇달후에는 뜯어서 다시하고.
근본적으로 유치원 원장님들은 애와 눈을 마추져줘야 하는데 그것도 안해요.
놀라운것은 제 조카가 동네 유치원선생님한테 "언니 나 나중에 유치원선생님 될꺼다."
그랬더니 현직유치원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는지 아세요?
"절대로 하지마. 절대로. 너 유치원원장들이 누군지 알아? 도둑놈들이야 도둑놈들"
현직 유치원선생님이 자기 상관을 도둑놈이라고 말하는 데 꼭 이것이 일부유치원만의 이야기일까요?
일부 어린이집만의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큰 비극입니다.
자기를 바라바주지 않는 선생님 밑에서 큰 아이들이 어떻게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사람을 쳐다보겠어요.
제가 얼마전에도 모대학에 가서 강의를 했는 데 계속 졸고 있는 거예요.
아무리 얘기를해도 듣지를 않아요.
내가 좀 쎄게 야단을 쳤더니 강의 끝나고 와서 나한테
"사과하세요. 사과하세요. 개인적으로 이런 프라이버시 애들한테 욕먹었잖아요. 창피하잖아요."
이러면서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는 데 욱하다가도 유머를 발휘해서
"그래 미안해 니가 교수해 내가 학생할께" 그렇게 사과하고 끝냈어요.
왜 사과했는지 아세요? 말해봤자 못알아들을 애들이더라고요.
과연 이게 누구의 잘못일까요?
제 생각입니다만 이것은 부모잘못입니다.
부모가 잘 키워야 됩니다.
여러분도 저도 부모이기도 하고 부모가 되실분도 있으시니까 유머를 통해 아이들의 눈을 먼저 바라보는 거
여기에서 우리 해답을 한번 찾아봅시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눈을 쳐다보게 하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