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여행

남프랑스 1

매화연가 2025. 5. 25. 17:07

1일차 5월 9일


2025.05.09.
11:00. 인천공항 제2터미널 집결
13:40  인천공항출발
           중식 : 기내식 제육쌈밥
           간식 : 빵과 음료 
           석식 : 야채퐁커리 
20:00 밀라노 도착후 니스에 있는 호텔로 이동 
숙소  Diamante Hotel Alessandria(4성급)  
 
밀라노에서 니스로 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날때 버스가 통과하지 못해 한 동안 애를 먹었다.
버스는 프랑스 버스인데 고속도로는 이탈리아 소속이라서 통행료 체계가 맞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한국과 비슷하다.
산세와 나무와 도로 풍경이 비슷하고 특히 아카시아꽃이 만발한 숲을 보니 더 반갑다.

 

한옥은 드넓은 대청마루와 마당이 개방적인데 비해 유럽은 

삼각형의 지붕과 사방 벽으로 둘러싸인 집과 창문은 폐쇄적이다

 
 
한 참을 달리다보니 드디어 푸르고 깊은 지중해  물빛이 보인다.

동해 바다의 파도는 생동감이 있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조금 사나운 느낌이 든다.

지중해 바다는 깊고 묵직하면서도 조용한 사색의 푸른 빛이라고 할까


바다를 보면  역시 와~~~하고 반가운 함성을 지르게 마련이다.
와~~~ 지중해 바다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는 항상 아름다운 마을이 형성되어있다.

아름다운 꿈을 꾸는 사람들이 살고 있을듯한 바닷가 마을에서

사람들은 밤하늘 별을 보며 깊고 깊은 푸른 치마에 자락자락 수를 놓는다

 

 
 
2일차 5월 10일(토)

 

호텔 조식
8:30.  로비집결 
          점심 프렌치 (생선스프 돔구이 오리 티라미수)
14:30. 모나코로 이동 
           그랑카지오 모나코왕 궁전 망대 모나코대성당 
18:00  니스로 이동 
         저녁 베트남식 (넴 새우 샐러드 쌀 국수)
숙소 Le Royal Vacances Bleues(3성급)
 
다음 날 아침 레몬이 유명하다는 망통으로 이동을 했다.망통은 니스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지역의 작은 도시 망통에서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독특한 축제가 열린다.

바로 망통 레몬축제인데, 이 축제는 도시 전체를 레몬과 오렌지로 장식하여 상큼한 향기로 가득 채운다고 한다.

 



 
관광지 답게 시내는 복잡하고 건물이 밀집해 있고 오래된 아파트형의 건물이 많이 보인다.
각 도시마다 건물의 창문을 보고 모양과 크기와 색깔에 따라 사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창가에 별 치장이 없고 문이 낡았거나 테라스가 비어있으면 삶에 여유가 없고 궁핍한 생활을 하는 반면에

창가에 테라스를 예쁘게 꾸미고 창문이 깨끗하고 세련된 집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집이다.
 

 
망통으로 가는 길 

 

 

망통에 도착해서 해변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었다

한가로운 망통해변

 

장콕토 미술관

  

 
점심으로 오리와 생선요리를 먹은 식당 입구와 내부

 

 
장콕토가 직접 그린 그림을  식당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점심먹고 다시 망통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성당으로 갔다.

이때, 큰 사고.

점심때 먹은 레몬에이드가, 망통은 레몬의 고장이라고 하기에, 탈이 났다.

급하게 신호는 오고 약은 트렁크에 들어있고, 하는 수 없이 대장께 구호 요청을 했다.

다른 사람들이 성당으로 가는 동안 점심먹은 식당에 가서 약도 먹고 배탈도 급하게 해결을 했다.

아, 여행지에서 물때문에 생기는 배탈을 첫날부터 찐하게 당했다

 

 

유럽에서는 흔한 풍경, 한국 사람들에게는 보기 드문 풍경,

그래서 카메라가 해변가 일광욕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

햇볕에 맨살을 노출시키는 일, 까마득한 옛날 해수욕장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파스텔톤의 집

그래서 풍경이 부드럽다. 창문이 작아서 더 여운이 있다.

 
미카엘대천사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망통해변 풍경 

 

 

 

 

 

망통에서 모나코로 넘어가는 해안풍경은 산에 다닥다닥 붙은 집과 고층 건물로 빽빽하다.

모나코는 우리나라 여의도 만한 국토이다보니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땅이 없으니 집값이 비싸기도 하고 건물은 위로 올라가거나 땅아래 지하로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고 한다.

고급 저택은 유명 셀럽이나 재벌들이 세컨 하우스로 보유하고 있으며 일 년에 한 두번 이용하는 집이라고 한다.

 

 

모나코

인구    36,157명 (2024년 추계)

수도    모나코

면적    74㎢

공식명칭   모나코공국

민족구성   프랑스인(47%), 모네가스크인(16%), 이탈리아인

언어          프랑스어

정부/의회형태   입헌군주제

 

면적이 매우 작지만 보기 드문 특징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관광휴양지로 손꼽히게 되었으며

나라 크기를 훨씬 능가하는 명성을 얻었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로 연평균기온이 16℃이고

1년에 60일 정도만 비가 내린다. 월평균기온은 9월의 10℃에서 8월의 24℃에 이르는 분포를 보인다.

 

 

 

모나코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그레이스 캘리

곳곳에 그레이스 캘리의 사진이 놓여 있

 

오늘날 국가의 수입총액 가운데 상당 부분은

무역거래에 부과되는 세금에서 얻어지며 추가적인 수입은 라디오·텔레비전·카지노 독점판매권, 담배·우표 국영독점산업, 판매세, 1962년 이래 부과된 각종 세금 등에서 나온다.

모나코는 주요산업이 관광업이며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유럽에서 가장 호화로운 휴양지로 손꼽힌다.

한때 겨울 명소였으나 지금은 이곳 해변과 확장된 정박시설을 찾아 여름에도 관광객이 몰려든다.

몬테카를로의 사교계는 카지노 궁(Place du Casino) 주변에서 형성된다.

1861년에 세워진 이 카지노는 1967년 영업권이 국가로 넘어갔다.

관광업을 육성하는 국가답게 인구의 소수를 차지하는 모나코 원주민에게는 도박 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나

이들은 세금을 면제받고 있다.

 

 

 

 

망통에서 돌아와 숙소에서 도착하자 바로 니스해변으로 나갔다.
아마 내일은 날씨가 흐릴지도 모른 다고 서둘러 해변산책을 나갔다.
노을이 물들기도 전에 이미 보름달이 휘영청 밝다.

바람이 서늘한데도 해변에는 물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맨몸으로 바람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니스는 코트다쥐르의 중심 도시로

니스의 상징인 '영국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지중해 해변도 감상해 본다
니스 구시가지인 '비엘 빌'에서는 좁은 골목길과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니스에서의 숙소 앞

 

 

해변산책로

 

 

 

저녁 산책길에 룸메가 폰으로 찍어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