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시
춘당매 2
매화연가
2019. 1. 31. 22:43
춘당매 2
황여정
얼어붙은 하늘에
한 그루 매화가 꽃으로 수를 놓는다
봄나비가 되어 하늘하늘 날기도하고
눈발이 되어 보송보송 나무에 내려앉기도 하고
온종일 모가지가 부러지도록
섣달의 푸른 하늘 바라보다 돌아온다
2019.1.31.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