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가곡
풀꽃 연서/신귀복 곡 Sop 김순영
매화연가
2018. 1. 19. 02:26
풀꽃 연서
황여정
꽃향기 날리는 들길에 나가면
발길마다 눈뜨는 하얀 풀꽃들은
오월의 선물이다
따스한 온기에 꽃은 피어나고
스쳐가는 이 기쁨 내마음도 꽃이 된다
바람결에 흔들리며
피었다 져도 그냥 좋으리
노을에 물드는 저문 하늘처럼
하루가 사무치게 사랑스러운 날
오월 들판에 나가 풀꽃처럼 노래하리
힘들었다 추웠다는 말대신
꽃으로 향기로 전하는 풀꽃들의 노래여
아 아 아 아
하루가 사무치게 사랑스러운 날
오월들판에 나가 풀꽃같은 웃음
그대에게 보내리 그대에게 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