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내가 좋아하는 시
봄, 무량사/김경미
매화연가
2013. 4. 25. 14:04
봄, 무량사
김경미
무량사 가자시네 이제 스물몇살의 기타소리 같은 남자
늙은 여자 소녀처럼 벚꽃나무를 헤아리네
무량사 끝내 혼자 가네 좀 짧게 자른 머리를 차창에
스물몇살의 처녀, 오십도 넘은 남자에게 무량사 가자 |